RTB(실시간 입찰) 초간단 가이드 | 프로그램매틱 광고 입문

1) RTB가 뭐예요?
온라인 광고 한 칸이 뜨기 직전, 수많은 광고주가 순간 경매에 참여해요.
누가 더 적합하고, 누가 더 높은 값을 부르느냐를 수십~수백 ms 안에 결정하고, 이긴 광고가 그 자리(배너·동영상)에 노출돼요.
오프라인에서 “잡지 한 면을 미리 사두는 것”과 달리, 매 노출마다 실시간으로 사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돼요.
왜 쓰나요?
낭비 줄이기: 모든 사람에게 보지 않고, 맞을 법한 사람에게만 보여줌
빠른 최적화: 가격·타깃·소재를 실시간 조정 가능
규모: 수많은 사이트/앱 재고를 한 번에
2) 누가 어떻게 움직이나요? (등장인물 쉬운 비유)
광고주 ↔ DSP(구매 로봇): “누구에게, 얼마에 살래?”를 설정해 대신 입찰해주는 도구
매체사 ↔ SSP(판매 로봇): “이 위치를 얼마부터 받을래?”를 대신 파는 도구
애드익스체인지(시장): 사는 쪽과 파는 쪽을 연결하는 경매장
사용자 브라우저/앱: 광고가 실제로 보이는 화면
흐름:
사용자 화면에 광고 위치가 생김 → SSP가 “살 사람?” 하고 경매 열기 → DSP들이 조건에 맞으면 입찰 → 최고가가 승 → 광고 노출
3) 경매 방식 한 줄 요약
요즘은 대부분 퍼스트-프라이스(최고가 낙찰) 가 기본이에요.
그래서 “얼마까지 올릴지”만큼이나 괜히 과하게 올리지 않도록 조절(=비드 셰이딩)이 중요해요.
4) 용어 미니 사전 — 핵심만 한 줄씩
RTB(실시간 입찰): 광고 한 노출마다 실시간 경매로 누가 노출될지 정하는 방식.
DSP: 광고주가 타깃·입찰가를 설정해 RTB에 대신 참가해 주는 ‘구매 플랫폼’.
SSP: 매체가 보유한 광고 지면을 RTB로 판매해 주는 ‘판매 플랫폼’.
애드 익스체인지: DSP와 SSP가 만나 경매가 열리는 ‘광고 거래장’.
퍼스트-프라이스 경매: 최고 입찰가를 부른 쪽이 그 가격 그대로 낙찰되는 방식.
비드 셰이딩: 퍼스트-프라이스에서 과지불을 줄이려 입찰가를 자동 조정하는 기술.
헤더 비딩: 매체가 여러 SSP를 동시에 호출해 경쟁을 붙이는 방식(수익·공정성↑).
SPO(공급 경로 최적화): 중간 재판매 경로를 줄여 수수료·신호 손실을 최소화.
PMP: 초대형 프리미엄 지면을 ‘초대장 방식’으로 거래하는 사설 경매.
PG(Programmatic Guaranteed): 가격·물량을 확정해 예약하듯 프로그램매틱으로 구매.
브랜드 세이프티: 부적절한 환경(카테고리·페이지)을 필터링해 브랜드를 보호.
ads.txt / app-ads.txt: “누가 누굴 대신 팔 수 있는지”를 도메인에 공개하는 파일.
sellers.json: SSP 측이 판매자 정보를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는 목록.
IVT(Invalid Traffic): 봇·허위 트래픽 등 유효하지 않은 노출/클릭.
Viewability(가시도): 사용자가 실제 볼 수 있었던 노출 비율(예: 1초 이상 50% 노출).
Frequency Cap: 같은 사람에게 하루/주당 보여줄 최대 횟수 제한.
리타깃팅: 내 사이트/앱에 들렀던 사람을 다시 겨냥하는 방식.
컨텍스트 타깃팅: 페이지 주제/키워드와 광고 내용을 맞춰 노출하는 방식.
퍼스트 파티 데이터: 자사 서비스에서 동의 받고 수집한 데이터(가입·구매·관심 등).
쿠키리스: 서드파티 쿠키 축소 환경을 의미(문맥·퍼스트파티·모델링 비중↑).
전환(Conversion): 목표 행동 완료(구매·가입·문의 등).
CPM/CTR/CVR: 천 회 노출 비용 / 클릭률 / 전환률.
ROAS: 광고비 대비 매출 비율(매출 ÷ 광고비).
5) 결론
RTB는 “싼 가격 찾기”보다 입찰(가격)·공급(경로)·소재(메시지) 를 작게, 자주, 근거 있게 조정하는 운영 게임입니다. 목표 1개, 퍼널 한 구간씩 개선, 잦은 실—이 3가지만 지키면 같은 예산으로도 결과는 꾸준히 좋아집니다.